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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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니아의 두 자매, 마르타와 마리아(2019년 7월 공 감과 소통)

posted Jul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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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니아의 두 자매, 마르타와 마리아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 10,41-42)

 

베타니아의 두 자매를 통해서 우리는 말씀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세 단계로 보겠습니다.

먼저 시작은 마르타가 좋습니다. 마르타는 적극적으로 자기 집에 주님을 초대합니다. 이것은 자기 집에 말씀터를 열고 주님을 초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나누기 7단계1단계에서 기도로 주님을 초대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 다음단계로 마리아처럼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의향을 파악하고 세 번째 단계로 주님의 뜻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단계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초대했다면 주도권을 주님께 넘겨야합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도 길가는 주님을 초대했지만 빵을 나누는 주인 역할은 주님께 맡기셨습니다.(루카 24,29-30참조) 말씀터에서 주님을 초대했다면 먼저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마르타는 주님을 모시긴 했지만 주님에게 명령하고 주님을 부리려 한 오류를 범했습니다. 주님을 초대했다면 마리아처럼 주님 발치에 앉습니다. 주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을 받아먹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내가 말씀을 선택하려 한다면 아직도 내가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내가 골라잡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들의 입을 통해서 들려온 말씀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 전모를 파악하겠다고 욕심내지 마십시오.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면 족하다는 소박한 마음이 좋습니다. 짧은 단어가 장중하게 울려 퍼질 때 말씀터는 거룩하신 주님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의향을 알아차렸다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그 다음 순서입니다. ‘복음나누기 7단계에서 6단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분명하게 주님의 의향을 알기위해 주님께 묻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가 무엇을 하길 바라십니까?” 관점은 분명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입니다. 그렇게 될 때 빼앗길 수 없는 좋은 마리아의 몫은 마르타의 적극성으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마르타입니다. 마리아를 통해 마르타와 같은 우리에게 참된 신앙으로 나아가도록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서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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