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  본당신부의 복음말씀 한마디

이라는 단어는 참 다양하게 쓰입니다. 인도, 찻길, 산길 등 실제 있는 부터 인생길, 신앙의 여정, 천국으로 가는 길, 다음 시대로 가는 길 등 추상적인 까지 매우 다양하지요. 이처럼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 적용되는 것이면 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이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 그것이 바로 예수님 당신이라고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도 지금 내가 있는 이 시간 이 장소에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계신 곳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에 대해 말씀하시며 다른 어떤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십니다. 기도를 많이 해라, 착하게 살아야 한다, 선행을 실천해라, 자선을 실천해라 등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길을 걷는 방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토마스 사도가 예수님께 여쭤볼 수밖에 없었지요.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 질문은 우리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이 답변은 우리에게 주시는 답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십니다. 그 길에 누가 함께합니까? 두려움에 도망치기도 하지만 결국 그분의 길로 돌아오는 그 제자들이 곁에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미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있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당신 곁에 머무르기만 하면, 예수님께서 함께 그 길을 걸어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동길(무빙워크)과도 같은 입니다. 그 길 위에 머무르기만 하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줍니다.

 

그러니 예수님 곁에 머무르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곁에 머무르는 방법은 바로 미사입니다. 미사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몸을 모시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 중에 예수님의 곁에 머무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미사 때 들은 말씀을 바탕으로 예수님이라면 지금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 보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산다면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그분을 믿고 힘을 냅시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시금 용기를 내어 예수님의 길에 올라섭시다. 그분께서 힘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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