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  본당신부의 복음말씀 한마디

2020년 9월 13일 연중 제 24주일 용서가 큰 사람

by 주임신부 posted Sep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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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마태 18,32)

 

왜 엄청난 부채를 탕감 받았으면서 자기 동료에게 몰인정하게 대했을까?

용서 받고 탕감 받은 사실을 잊지 않는 방도는 무엇일까?

주님은 매번 기도 때 당신이 어디서 왔고 그래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거듭 확인하셨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빠삐온은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합니다. 억울함에 악이 바쳐 매일을 지옥 같이 삽니다. 그러다 자신이야말로 인생을 허비한 죄인임을 깨닫자 살아야 될 이유를 발견했고 드디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죄인임을 깊이 인식할 때 희망이 열리나 봅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도 흉흉합니다. 작은 것 하나 하나 법정으로 끌고 갑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루카복음 15장의 아버지 같은 이가 그립습니다.

그는 믿어주고 기다리고 용서가 크신 분입니다.

그 역시 젊은 시절 어쩌면 둘째 아들처럼 자기 멋대로 살았지만,

자신을 온전히 받아주고 용서한 아버지를 만나 회심했는지도 모릅니다.

리 사회에 큰 어른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큰 사람은 용서가 큰 것을 말하겠지요.... (서춘배)